수술을 받기 전에 이번 수술 후에는 빠른 회복을 통해 일상생활과 일로 복귀를 해야했으므로 각종 국내외 논문을 찾아보았는데 주로 관절경적 수술을 통한 방카르트 재건 후 재활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.
국내에서는 거의 모든 병원에서 수술 후 6주 동안 팔걸이를 찬 상태로 움직임 없이 안정을 취하고 그 이후에 관절 가동범위 회복운동을 시작하라고 하고 있으나 미국의 병원들의 공통적인 재활프로토콜을 읽어보니 내가 읽어 본 6개의 병원 프로토콜 중에 한 군데만 제외하고는 수술 당일부터 진자운동으로 관절의 경직을 예방하도록 되어있었다. 물론 미국의 병원들도 한달에서 6주 정도는 팔걸이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.
그러던 중 내가 수술을 하는 목적인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와 관련된 몇몇 논문을 찾아보았는데, 그 중에 김승호 등이 실행한 '관절경적 Bankart 봉합술후 적극적 재활치료 - 전향적 임상연구'라는 임상연구에 따르면 전통적인 방식의 6주 안정 후 회복운동 시작은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의사들에 의해 지시되고 있다고 지적하였고, 연구에서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전통적인 방법으로, 다른 한 그룹은 수술 당일부터 추운동으로 시작하여 4주차에는 극도의 외회전을 제외한 전 범위 관절운동을 시행했다.
연구 결과에 따르면 각각의 그룹에서 재발율은 동일했으며 빠른 재활을 한 그룹이 운동과 일상으로의 복귀가 현저하게 빨랐고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 또한 높게 나왔다.
연구 보고서 안에 적용한 재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.
원문보기 - ScienceON
scienceon.kisti.re.kr
또 다른 연구는 Jo Gibson 등에 의해 연구된 Accelerated rehabilitation after arthroscopic Bankart repair in professional footballers라는 연구였는데 제목 그대로 관절경으로 방카르트 수술을 받은 프로 축구선수를 대상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였으며 이 연구에서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적용(수술당일부터 재활시작)한 그룹(이 그렇지 않은 그룹(4주 동안 고정하고 3개월까지 외회전 제한) 에 비해서 최소 2개월 이상 축구경기로의 복귀를 단축시켰으며 재발율은 각 그룹이 비슷하였다고 한다. 전통적인 방법은 5에서 9개월이 걸렸지만 조기회복프로그램을 시행한 선수들은 평균 3개월에 경기로 복귀하였다.(크롬에서 열고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번역하면 조잡하나마 한글로 읽을 수 있다.)
https://www.ncbi.nlm.nih.gov/pmc/articles/PMC5023051/